파킨슨병의 특징과 증상, 진행 단계

파킨슨병은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진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며, 조기에 증상을 파악하고 진단해야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관리하기 위해 환자 본인과 주변인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파킨슨 병의 주요 특징

주소 중뇌의 흑질 부분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운동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이의 부족은 운동 기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파킨슨병의 가장 큰 특징은 이와 같은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 증상입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 증상은 진전(떨림), 경직(근육 경직), 서동(운동 느림)입니다. 진전은 주로 손이나 발에서 발생하며, 휴식 시에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경직은 근육이 굳어지는 증상으로, 움직임이 둔해지고 고통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서동은 모든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운동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운동 증상도 동반하는데, 여기에는 우울증, 불안, 인지기능 저하, 수면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등이 포함됩니다. 

 

초기 증상

초기 단계에서는 미세한 운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흔히 한쪽 손이나 발에서 시작되며, 일상적인 동작이 느려지고 서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글씨가 작아지거나(소자증), 단추를 채우거나 칫솔질을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흔히 스트레스나 피로로 오인되기 쉽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후각 상실은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많은 환자들이 발병 초기에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이는 뇌의 후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후각 상실은 일상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는 증상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파킨슨 병의 진단에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수면 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렘수면 행동 장애(RBD)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는 꿈을 꾸는 동안 자신의 꿈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종종 잠자는 동안의 격렬한 움직임이나 소리로 나타나며,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진행 단계

진행됨에 따라 증상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중기 단계에서는 환자의 균형감각이 저하되어 넘어지기 쉬우며, 일상생활의 독립성이 점차 감소합니다. 또한, 운동 증상이 양측으로 확산되어 더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시기에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며, 환자의 증상을 늦추기 위해 다양한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후기 단계에서는 운동 기능의 저하가 극심해집니다. 환자는 자주 넘어지며,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영양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전적인 돌봄이 필요하며, 다각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비운동 증상도 더욱 악화되는데, 우울증, 불안, 인지 기능 저하가 심화되며, 이는 환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변비, 배뇨 장애, 혈압 변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

환자는 약물 치료에 적극 협조해야만 합니다. 약물치료는 필수이며 처방받은 정량대로 복용해야만 합니다.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레보도파제재, 도파 효현제등이 있습니다. 레보도파는 뇌에서 혈관 내 장벽을 통화하는 도파민을 보강하며 운동능력을 향상해 주는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약물치료를 빨리하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낭설이 있었으나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복용하여야만 신경보호 작용과 함께 운동능력이 향상되어 환자들의 활동성에 도움이 됩니다. 도파민 효현제는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뇌의 도파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약물입니다. 다년간 약물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에 진전이 없다면 그 시점에 수술을 고려해도 됩니다. 환자들에게 신체운동은 결국 뇌운동을 귀결됩니다. 적절한 신체운동은 뇌의 기능향상과 발달 자극으로 인해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또한 환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도 신체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파킨슨 재단에서는 일주일 최소 2시간 30분 이상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